검사의의 |
AFP는 간암, 배아세포암(germ cell carcinoma)의 종양표지자로 70 kDa의 당단백이고 4%는 탄수화물로 구성되어있다. 배아 발달 시 난황주머니(yolk sac)와 간에서 다량 생산되는 물질로 알부민과 유전적, 구조적으로 유사하여 태아 발달 후기에 알부민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생산이 감소한다. 생후 18개월에 성인 수준으로 감소한다. 난황주머니 형과 간 형은 탄수화물 부분이 다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. 1,000 ng/mL 이상으로 증
가하는 경우 암을 시사하며 50% 정도의 간암을 발견할 수 있다. 5 cm 이하의 절제 가능한 작은 암을 발견하는 데에 유용하다. 간암 발생율이 높은 곳에서 선별 검사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. 예후 및 치료 효과 판정에도 사용이 가능하여 AFP가 증가되어 있고 혈청 빌리루빈이 2 mg/dL 이상이면 생존 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. AFP의 증가, 감소 여부로 잔류암, 전이 등을 추정할 수 있다. hCG와 동시에 측정하면 배아
세포암의 분류, 병기 결정에 유용하다. 배아암종(embryonal carcinoma)에서는 AFP, hCG 모두 증가한다. 생식세포종에서는 AFP는 증가하지 않고 합포영양막 세포가 있는 10-30%의 환자에서 hCG가 증가한다.
기형종(teratoma)에서는 둘 다 증가하지 않는다. 생식세포종이 아닌 고환암 환자의 90%에서 두 종양표지자의 하나 이상이 증가하는데 1기 20% 이하, 2기 50-80%, 3기 90-100%에서 증가한다. 또한, 암의 크기, 예후와 관련이 있다. 배아세포암의 재발, 전이, 치료효과 판정에도 유용하다. |